klasse-w (reala 100)

filmscan(ilus)

@보수동

우린 같은 샴푸와 비누를 쓰겠지.

같은 햇살이 우리 머리 위에 내려앉은 것처럼.

klasse-w (reala 100)

filmscan(ilus)

@남포동

s m i l e

lomo lc-a (ektar 100)

filmscan(fdi)

@제주 협재해수욕장

나는 모든 각도에서 수도 없이 우리가 함께 보낸 날들을 떠올려보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가? 아무 일도 없었고 모든 일이 있었다. 산의 시냇물을 따라 걸은 적도 없고, 달밤에 맹세를 나눈 적도 없고, 침대가 덜컹거릴 만한 정열적인 섹스도 없었다. 우리는 잤고, 이야기 했고, 읽었고, 나돌아 다녔다. 한 번도 진부하거나 뻔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진부하고 뻔한 일들을 했다. <아무일도 없었고, 모든 일이 있었던>

lomo lc-a (ektar 100)

filmscan(fdi)

@제주 도립미술관

생각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뭐든 하고있다

lomo lc-a (portra 160nc)

filmscan(kodak express)

@강릉 테라로사

great great days, June,

lomo lc-a (portra 160nc)

filmscan(kodak express)

@강릉 테라로사

lomo lc-a (portra 160nc)

filmscan(kodak express)

@주문진 보헤미안

자기 싫어서 에피톤프로젝트의 새앨범을 2번이나 듣고,

정신없이 바쁠 내일과 앞으로 살아가야할 날들이 싫어진다.  

사는건 적성에 안맞아,

lomo lc-a (portra 160nc)

filmscan(kodak express)

@오죽헌

잊었다는 말도

그립다는 말도

그 어느 말도 나와 관계된 거라면 우리, 하지 말기로 해요.

lomo lc-a (portra 160nc)

filmscan(kodak express)

@오대산 진고개 

contax aria (ektar100)

yshica lens ml 50mm 1.4

filmscan(kodak express)

@포항 아라비카

글자 몇 개를 주고 받는 것만으로도

서늘해지는 가슴,